COPYRIGHT©2017
SUNGKYUNKWAN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
.
‘희망TV SBS’ 의 특별한 나눔 프로젝트 ‘드림 위드(Dream With)’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 소사구에 위치한 소사지역아동센터는 20여명의 중고등부 학생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전용 센터다. 다른 지역아동센터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한창 외모에 관심도 많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예민한 청소년기의 아이들. 성균관대 영상동아리 비밀기지 멘토단이 건전한 놀이문화를 접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센터 아이들과 대학생 멘토단이 함께 만들어 나갈 프로그램은 ‘영화 만들기’다. 미디어 매체를 늘 수동적으로 접하기만 했던 아이들에게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결과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낄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아이들은 낯설게만 느꼈던 촬영 장비들을 조금씩 익혀가면서 차차 재미를 붙여가고 있다. 소극적이었던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변화하고 있다. 본격적인 촬영을 위해 아이들과 멘토단이 함께 1박 2일 제부도로 향했다. 장소 섭외부터 촬영, 연기, 연출까지 영화 제작 작업을 함께하며 멘토들과 아이들은 더욱 친밀해진다.
두 달 간의 제작 과정 끝에 완성된 아이들의 첫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나 혼자만의 영화가 아닌, 멘토단과 아이들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만든 만큼 모두에게 매우 뜻깊은 추억으로 남을 영화가 됐다.
멘토단과 청소년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29일 오후 5시 35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방송된다.
_ 한국일보 문미영기자 mymoon@hks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