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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이 40년 가까이 남몰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 행장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201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지난해 제정된 나눔국민대상은 다양한 영역에서 나눔을 실천한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등을 펼치며 사회에 기여한 사람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 행장은 저소득층 자산 형성을 돕는 ‘희망키움통장’ 사업에 100억원을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희망키움통장은 지난 2010년 하나은행이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안에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면 본인 저축액에 정부와 민간의 지원금을 합해 최대 270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지원금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자녀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으며 현재 약 1만8000가구가 가입해 있다.
김 행장의 꾸준한 나눔 실천은 4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국제 봉사활동에서도 드러난다.
김 행장은 성균관대 2학년 때 국제시민봉사회(SCI)에 가입한 뒤 지금까지도 정기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행장은 현재 한국지부의 지부장을 맡으며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국제사회 주민들에게 정치와 종교 등 여러 제약에서 벗어난 봉사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곳곳에서 무료급식 밥차 봉사와 청소, 해수욕장 바다 정화 활동, 길거리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은행에도 나눔 실천을 전파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어렸을 때부터 공동생활 속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일찌감치 배우기 시작했다”며 “꾸준한 활동으로 우리 사회 사회에 나눔 실천 문화가 정착되는 데에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_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hjlee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