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2017
SUNGKYUNKWAN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
.
재미 생약연구가 이남기동문
약학대학후배사랑장학금 1억원 기부약정
"제주 땅 1천평도 연수원으로 사용해달라"
제주서 약초 재배하며 혈액암치료제도 특허출원
우리 대학 약학대학을 졸업(약학과 60학번)하고 오랫동안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해온 이남기(73) 동문이 3월 18일 모교를 방문하여 정규혁약학대학장에게 약학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후배사랑 장학기금에 1억원을 기부약정(500만원씩 20회)하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제주도 구좌읍의 땅 1천여평을 약학대학 연수원 부지로 써달라며 기부했다.
모교를 방문하여 동아리 생약부 후배 4명에게 각각 장학금을 수여한 이 동문은 “시애틀에서 20여년 동안 한의원(삼대한의원)을 경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약학대학 60주년 행사에 참석해 최근의 모교 발전상을 보고 크게 놀랐다”며 “재학시절 온실에서 근로학생으로 학업을 마쳐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학대학 전통의 동아리인 생약부에서 부장까지 했던 이 동문은 서울과 제주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1992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시애틀에서 현재까지 ´삼대한의원´을 경영하며 6남2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운 자수성가형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이동문은 학교때부터 약초(藥草)에 관심이 많아 미국에서 한의원을 개업했는데, 최근 ´우슬´이라는 약초에서 관절염과 혈액암 치료제 등을 추출해 특허출원까지 해놓고 있다. 제주 구좌읍에 4만여평의 토지에 올해부터 신선초 등 약초를 재배할 계획에 바쁜 이 동문은 “나중에 모교 약학대학에서 이 약초원을 이용해 신약 개발 연구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정규혁 약학대학장, 박은석교수, 조은정교수, 지옥표 명예교수, 약학대학동문회장을 역임한 장우성동문(60학번)과 병원 약국장인 이민형동문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