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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던 아들이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뜬 지 1주기를 맞아 86세의 아버지는 아들이 재직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에 아들 이름을 딴 이원용뇌연구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6월 2일 폐암으로 숨진 이원용 교수(당시 50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7년 성균관대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신경과교수로 임용되어 14년간 봉직하였으며, 특히 파킨슨병의 국내 권이자이기도 했다.
아버지 이춘화씨(86.삼원개발 회장. 사진 가운데)는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중강의실에서 2012년 6월 1일 연구기금 전달을 하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신경과와 파킨슨병 연구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해마다 아들 기일에 맞춰 신경과와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젊은 연구자에게 각 300만원씩을 기금 이자소득으로 지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1927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육군소장 예편), 미육군통신학교, 국방대학원과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기계연구원장, 삼성반도체, 석유화학, 중앙개발 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