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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 총력전
모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이진희)가 약학대학 연구 발전을 위해 대학과 약대 교수, 대학원 연구자 그리고 동문들과 뜻을 모아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지난 10월 27일(목) 자연과학대 오디토리움에서 약대 글로벌 톱10 진입을 위한 연구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그동안 동문회 차원에서 장학기금 조성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지만, 이번 약학대학 연구장학재단 출범은 이례적이다. 이는 교내 장학재단 형태로 발전시켜 약학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이다.
연구장학기금 조성위해 다양한 청사진
이진희 약학대학 동문회 회장은 “모교 약대에 설립되는 연구장학재단은 교내 장학재단 형태로 동문회 주축의 연구장학기금 조성이 이뤄지게 될 것이며, 세계수준의 글로벌 탑 10 약학대학 진입 목표로 10년 내 100억원의 연구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기부자 명의의 장학기금과 연구기금을 운용하고 기부동문과 직계가족에 대한 예우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구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에 김경호 동문
연구장학재단은 김경호 동문(54)을 이사장으로, 이범구 동문(59)과 이윤우 동문(63/대한약품 회장)이 부이사장, 이사진으로는 5~10명의 유력동문이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약 14억원으로 기존 약대기금 모금 잔액인 8억 9천여만원과 합쳐지면 22억원 이상이 모아진 상태로 약대와 동문회는 10년 내, 총 100억원의 기금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동문장학금 수여식이 함께 열렸는데, 1억원을 기부한 故이용호 동문을 대신해 박명숙 여사와 JW중외제약 이경하 회장이 공덕패를 받았으며, 16명의 재학생에게 5천 4백여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대한민국 제약발전 이끌어온 주역들
1964년 발족한 모교 약학대학 동문회는 그동안 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후배간의 우의와 돈독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동문회이다. 지난 2008년 동문건축기금을 바탕으로 자연과학캠퍼스에 ‘신축약학관’ 건립하기도 했다. 후배들을 위한 동문장학금 기금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찬혁 동문 장학금, 이영호 동문 장학금 등 기부 동문의 이름을 딴 장학금부터 졸업 기수별 장학금 지급은 모교 약학대 동문들의 유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해외기부 등을 비롯해 동문 기부 참여율이 30%에 육박하고 있어 약학대학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